(자산 구축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샤프슈터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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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구축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샤프슈터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4

도서 / 저자 박문환(샤프슈터) / 페이지 4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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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정보 제공 고시
도서명

(자산 구축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샤프슈터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4

저자 , 출판사

저자 : 박문환, 출판사 : 행복을여는사람들명참조

크기 128 x 185

상세설명참조

쪽수

쪽수 415

제품구성

총 5권, 낱권구매가능

출간일

2019.06.06

목차

나의 소중한 자녀들에게 78세가 되던 해, ‘일연一然’은 국사가 되자마자 고향으로 내려갔다. 17세의 나이에 일연을 낳고 홀로 되어 아들을 출가시키고 오랜 세월을 외롭게 보내신 95세의 어머니가 그때까지 고향에 생존해계셨기 때문이었어. 오랜 세월 동안 늘 마음속으로만 어머니를 그리던 일연은, 당시 ‘국사國師’라고 하는 정신적 제왕의 지위를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게 된 것이다. 국사 일연의 삼국유사三國遺事는 바로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되었지.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서 어머니와 산 날은 고작 1년 남짓한 시간에 불과했지. 또한 어머니 사후에 그가 생존했던 시간도 5년이 채 되지 않았어. 그렇다면 삼국유사는 당시 한반도를 대표했던 최고의 지성이 그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만들어낸 인생 최고의 작품이었던 거야. 하지만 우리는 그저 ‘삼국사기 김부식’, ‘삼국유사 일연’, 이렇게 외울 뿐이다. 과거에는 학문을 대하는 일에 깊이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수박 겉핥기로도 다 못 볼 정도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거의 초 단위로 발생하는 정보들을 모두 속속들이 살펴볼 시간이 없는 것이지. 그렇다고 수박 겉만 계속 핥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너희의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모든 분야에 걸쳐 깊은 지식을 쌓을 시간이 없을 테니 상식선에서 알아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방식으로 말이다. 물론 아버지가 이 편지를 쓰기 시작한 시점을 기준으로 겨우 50살이라서, 세상에 뭔가를 남길 만한 나이는 아직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열정을 쏟아 부으며 ‘주식쟁이’로 산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니 적어도 이 방면에서는 너희에게 해줄 말이 있을 것 같다. 오늘부터 아버지는 평상시 너희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기록하려 한다. 그 이야기들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종교 이야기, 세상사는 이야기, 돈・경제・정치 이야기, 투자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아버지 생각에 너희들이 살아가면서 꼭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되겠지. 그 속에 좀 더 내면에 충실한 세상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도 아버지는 시간에 쫓기며 산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쓸지, 얼마나 쓸지를 계획할 수도 없다. 너희 역시 둘 다 이미 졸업을 했고 나름 바쁠 터이니 그저 일주일에 한두 번, 마음속에 있는 말을 두서없이 쓸 생각이다. 잘 기억해 두었다가 삶의 이정표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